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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선배님.
끊임없는 도전 성관 46기 자치회 자치회장 장원구입니다.
날씨가 조금 따스해지나 싶더니 한차례 봄비가 내리고 매서운 겨울바람이 막바지 기승을 부리면서 연초 다짐했던 각오를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성관 이전문제로 모교 기숙사인 쿨하우스로 올 한해 성관의 임시유치를 준비하면서 변화된 시설과 환경에 어색하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시작한 이번학기지만 선배님들께서 보내주신 수많은 응원메세지에 저희 46기 자치위원 모두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힘차게 이번학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관생들 또한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성관의 역사와 전통은 저희 자치회가 아닌 관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51기 새내기들이 성관에 입관하게 되어 지난 3월 6일에 개관총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이제 개강한지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새내기들 또한 모두 성관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침에 하는 농악이 참으로 재미있다 합니다.
이번 겨울방학 때 성관의 변화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성관이 조금은 단절되어 있고 폐쇄적이지 않았냐는 반성을 참으로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생활관 성관과 축산대학을 사랑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축산업을 걱정하시면서 하루하루 자기개발에 힘쓰셨던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자 저희는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한 문화와 정보들을 배우기 위한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성관생 외 여러 학과의 기숙사 관생들과 교류를 넓히고 중국, 유럽 등 외국인 유학생들과 농악 및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학업에도 열중하며 폭넓은 인간관계를 통해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성관생이 되려 노력할 것입니다.
4월이면 흐드러지게 만개할 벚꽃처럼 어느새 2009년의 1/4를 화려하게 장식하시고 계실 자랑스러운 선배님들을 생각하며, 저희 46기 자치회는 선배님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서 이제 곧 성관체육대회와 벚꽃점호, 목동의 밤 등 동물생명과학대학과 성관이 하나 될 수 있는 많은 행사들을 준비하고자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감호 주변에 부는 살랑대는 봄바람에 아지랑이처럼 설레는 마음을 선배님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5월 9일에 있을 목동의 밤에서 뵙기를 고대하며, 다음에 또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 감기와 황사 조심하시고, 항상 건승하시길 빌겠습니다.
2009년 3월 15일
끊임없는 도전 성관 46기 자치회 올림 | 
현재위치 : 
안부편지-성관 자치회장 올림
